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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“소리나면 경찰에 신고해주세요”…8일 뒤 피살

2021-08-30 2,22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2차 살해가 벌이지기 8일 전인 지난 21일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강 씨는 이 여성을 동네 편의점 앞에서 만났는데요, <br> <br>이 여성, 극도의 공포감에 떨며 편의점 주인에게 특별한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김호영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편의점 앞 노상 주차장에 차량이 멈춰섭니다. <br> <br>차에서 여성이 내리자 다가오는 남성. <br> <br>발목이 덮이는 긴 바지를 입은 강 씨입니다. <br><br>두 사람이 포착된 건 전자발찌를 끊기 6일 전인 지난 21일. <br> <br>강 씨의 집 근처 편의점에서 한 시간 가량 말다툼을 했습니다. <br><br>이후 여성은 강 씨 주변을 서성이다 편의점으로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계산이 끝났지만 문쪽을 여러차례 바라보며 초조해 했습니다. <br> <br>편의점을 나서는 순간 뒤돌아 다급한 표정으로 직원에게 말을 걸었습니다. <br> <br>'밖에서 소리가 나면 경찰에 신고해달라'고 요청한 겁니다. <br> <br>당시 여성은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. <br> <br>[편의점 관계자] <br>"밖에서 소리 나면 경찰을 좀 불러달라고 하고 나가더라고요. 되게 떨었어요. '아 무슨 일 있나 보다' 하고 나가봤죠." <br> <br>편의점 직원이 지켜보는데도 말다툼을 이어가던 두 사람. <br> <br>잠시 뒤 여성은 차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. <br> <br>이날 여성은 모두 3차례 편의점에 들어갔는데, 직원에게 신고를 부탁한 건 마지막 세번째였습니다. <br> <br>직원은 강 씨가 평소 편의점에 자주 왔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편의점 관계자] <br>"담배하고 술, 라면 이런 거 사러 자주 왔어요. 한여름에도 긴 바지 입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." <br><br>어제 강 씨는 차를 운전해 경찰서에 왔는데, 이 차에는 50대 여성의 시신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편의점 앞에서 만났던 바로 그 여성이었고, 차량도 이 여성 소유였습니다. <br><br>경찰은 피해자들과 관련된 112신고가 없었다고 밝혔지만, 피해자는 이미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김미현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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